[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일억여 년 전 생태계가 부활한 현장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은 2011년 지정된 천연기념물 제534호 진주 충무공동 익룡·새·공룡발자국 화석산지에 건립된 박물관으로, 진주 혁신도시 조성공사 중 일억여 년 전 살았던 다양한 생물들의 발자국 화석들을 보존·활용하기 위하여 2019년 11월에 정식 개관하였습니다.

전시관은 진주 혁신도시 조성공사 중 발견·발굴된 화석을 옮겨 놓은 1, 2전시실과 현지 그대로 보존된 2개의 보호각, 그리고 우리나라의 화석 문화재를 소개하는 영상과 애니메이션 등을 상영하고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육·영상관, 우리 지역에서 발굴된 화석들을 보관하고 관람객들이 2층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개방형 수장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익룡이 발자국을 찍는 실감 영상

백악기 익룡의 땅, 진주

진주는 진주성이나 촉석루와 같은 인문문화재로 잘 알려진 도시지만, 자연문화재 또한 세계적인 곳입니다.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에 전시된 화석은 모두 진주에서 발견된 화석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2,500여 개의 익룡 발자국을 비롯하여 육식 공룡인 수각류 공룡, 도마뱀, 악어, 거북, 뜀걸음 포유류, 개구리까지 매우 희귀하고 다양한 발자국 화석이 다량 발견되었습니다. 이 화석들은 세계적인 학술지에도 여러 게재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전시관 일대는 일억여 년 전 진주 일대의 생태계가 고스란히 잘 남겨진 곳으로, 발자국 화석을 기반으로 당시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실감콘텐츠에서 함께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진주지역은 이 외에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주 정촌면 화석산지의 대규모 육식공룡 발자국, 진성면에 위치한 경남과학교육원 화석산지의 새와 용각류 공룡의 발자국 화석, 내동면의 백악기 퇴적층에서 발견된 화석도 함께 전시 및 연계할 예정입니다.

익룡 발자국 화석

화석이 재미가 되고 즐길거리가 되는 박물관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공룡“발자국”화석산지입니다. 특히 진주에서는 우수한 화석들이 많이 발견되었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화석산지도 네 곳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보통 실제 화석보다는 공룡 조형물이나 놀이터에 더 많은 관심과 흥미를 보이다 보니 우리가 가진 우수한 자연유산은 뒷전이 되기 마련입니다. 이에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은 우리가 가진 우수한 자연유산인 화석에 최대한 초점을 맞춰 화석에서 실제 공룡을 찾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을 했습니다. 증강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직접 다양한 화석을 찾고, 내 손 위에서 증강현실로 등장한 공룡이 발자국을 찍는 모습을 실감나게 보면서 공룡을 수집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전시관에 국한된 것이 아닌 진주의 여러 화석산지와 나아가 고성공룡박물관 등 인근 지역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공룡을 소재로 한 지역간의 연계를 통해 한반도의 수많은 화석을 직접 탐험할 수 있습니다.

2021 하반기 “내가 그린 익룡 그림” 특별 체험전

전시관은 상·하반기에 특별 기획전을 진행하며 2021년에는 살아있는 파충류와 함께 화석을 볼 수 있는 “찐!살아있는 화석 박물관”과 나만의 익룡을 꾸미고 그리는 “내가 그린 익룡 그림” 체험 기획전을 통해 다채롭고 재미있는 전시를 진행하였습니다.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은 실제 화석산지에 건립된 박물관으로, 지역의 자연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화석과 공룡을 좋아하는 우리 지역 아이들이 직접 해설하고 안내하는 어린이해설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대면 해설에 어려움이 있어, 영상 제작을 통해 우리 지역유산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자연유산인 화석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람객이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화석산지, 자연사 박물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