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박물관] 심장을 이해하고, 경험하고, 생각하는 공간

심장박물관(heart museum)은 심장 분야 지식 확산과 대국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재단법인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이 설립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심장 분야 의학전문 박물관이다. 2019년 4월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인천 세종병원에서 시작하여, 2021년 7월 19일 현재의 위치(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문화로 7, 2층)로 이전하여 재개관하였다. 혜원의료재단 박영관 회장(심장박물관 명예회장)과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 서정욱 이사장은 심장학 분야의 역사를 후대에게 전하고 심장 분야 지식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하여 심장박물관을 설립하였다. 심장박물관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소장품 연구를 시작하여 우리나라 심장 치료의 역사를 보존하고 있으며, 심장에 대한 열정과 철학을 담아 수집한 소장유물을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심장박물관은 2018년 8월 온라인 박물관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2019년 4월 인천 세종병원에 개관하여 상설전시를 시작하였다. 2021년 7월 새로운 공간에서 시작한 상설전시는 빠르게 변하는 의료기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전시물로 구성하여 관람객들이 심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첫 번째 주제인 <심장을 진단하고 치료하다>는 심장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료기기의 역사와 치료법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진료 관련 기본 의료기기들의 역사의 흐름을 따라 전시되고 있다. 또한 전시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심장의 움직임, 체순환과 폐순환, 심장 전도계를 주제로 한 심장 관련 기본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소장품인 심전도계, Sanborn Viso Cardiette model 51은 서울대학교 강순범 명예교수가 기증한 심전도계로 故 강승호(대한순환기학회 초대회장)가 미국 하버드 대학교 연수를 마치고 1957년 귀국할 당시 구입하여 국내로 도입하였다. 1957~1960년 서울대병원에 단 하나뿐인 심전도계였으며, 심장박물관에 기증하여 대표적인 소장품으로 전시되고 있다.


심전도계, Sanborn Viso Cardiette model 51

두 번째 주제인 <심장과 심장의 병>은 심장의 구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3D 프린트로 출력한 심장이 전시되어 있다. 심장병으로 인해 변형되었거나 구조적인 문제로 심장병을 가진 심장을 전시하여, 건강한 심장과의 형태적 차이점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세 번째 주제인 <심장을 체험하다>는 심장을 체험해 보는 공간으로, VR기기를 통해 가상현실로 심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VR 기기를 착용하고 직접 심장 안과 밖을 드나들면서, 심장 외부와 내부의 모습을 살펴본다. 또한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모두가 익혀야 할 심폐소생술을 다양한 교구를 사용하여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주제인 <심장의 미래의 보다>는 심장과 함께 뇌혈관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뇌혈관 모형을 통해 주로 발생하는 뇌혈관 질환을 이해하고, 코일색전술, 클립결찰술과 같은 치료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공심장의 역사를 소장품을 통해 알아보고, 심장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구성되어 있다.

소아용 보조인공심장

심장박물관의 특별한 소장품으로는 ‘소아용 보조인공심장’ 이 있다. 이 인공심장은 심장의 기능을 대신하기 위하여 제작된 의료기기로, 심장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소아용 보조인공심장을 소장하고 있다. SJV(Sejong VAD, 11cc)는 세종병원 산하 세종의학연구소에서 1990년 개발한 인공심장으로, 1991년 대한 생체 의공학회, 1992년 국제인공심장학회에 보고되었다.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 대한심장학회 심장병리연구회와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체험과 의학, 간호학 등 보건의료 전공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심장학 이론과 부검심장 실습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주제로, 연령별, 대상별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다양하고 차별화된 전시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더 많은 관람객이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박물관도 기획 및 추진 중이다.

심장박물관은 심장 분야 지식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여, 심장학 분야의 발전과 심혈관 건강 증진에 기여하며, 국내 유일의 심장 분야 역사 보존과 교육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