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간공보물제651호박물관]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하였을까?

충간공 보물 제 651호 박물관은 2021년 10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휴관: 일·월요일 및 공휴일), 특별전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하였을까?」를 개최한다.

조선시대 연안이씨는 생원·진사시 입격자 620명, 문과 급제자 256명을 배출한 명문가였다. 당시 관료들의 최고의 영예였던 종묘 배향공신 2명, 청백리 7명, 시호를 받은 이가 53명, 봉군封君 33명, 부원군 5명과 정승 9명 등 정1품까지 오른 사람이 총 24명, 대제학 7명, 판서 54명, 공신 11명, 규장각 직각 14명, 비변사 당상관 17명, 호당湖堂 10명, 장신將臣 4명 등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였다, 조선 후기 문예부흥을 이끈 정조(1752~1800)도 저서 『홍제전서弘齊全書』에서 명문名門을 이야기하며 ‘연안이씨·광산김씨[延李光金]’를 언급하기도 하였다. 충효, 학문과 덕행, 청렴함으로 조선 제일의 가문이었음을 방증하는 사례이다.

이번 전시는 연안이씨 선조들이 공부하였던 여러 책과 저서들을 주로 내보이는 것이다. 전쟁과 자연환경의 험난함 속에서 벌레 먹고 낡아버려 자칫 하잘것없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겉장부터도 그렇지만 한 장이라도 속을 들추어보면 이런 생각은 금방 사라질 것이다. 그들이 남긴 깨알 같은 메모나 손에 손을 넘어온 소중한 것임을 알게 하는 소장자의 묵서나 수인들을 가만히 들여다보자. 무엇보다도 너덜거리는 가장자리나 닳아 훼손된 듯 몇 겹을 더해 입힌 책의 표지,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베껴 쓴 글들을 보면 마음 깊이에서 무언가 울컥하며 솟아오르는 것이 있을 것이다. 오늘날 학문하는 사람들의 자세와 아주 오래전 우리 조상들이 가졌던 학문하는 마음의 차이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9월 30일에 개막한 「한국의 서원」 전시도 12월 31일까지 일정으로 열리고 있어 동시에 두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