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한국자연사박물관, 약이 되는 식물 이야기

한국자연사박물관은 10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약이 되는 식물 이야기>를 진행한다. 씀바구, 구절초와 같이 우리나라 산천에 고루 분포하는 익숙한 식물들 특히 구절초나 개망초와 같은 작고 소박하면서도 예쁜 꽃을 피우는 친구들을 채집하여 식물과 꽃으로 표본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진행한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주변에 보이는 흔한 풀꽃들로 약을 삼곤 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한국자연사박물관에는 학봉장군 미라가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폐질환에 의해 피를 토하는 ‘각혈(咯血)’엔 ‘애기부들(포황, 蒲黃)’이 특효약이라 했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학봉장군의 위장을 살펴본 결과 애기부들이 발견되었다.

한국자연사박물관의 11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은, 전시장을 둘러본 뒤, 채집한 식물과 꽃으로 표본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진행한다. 예쁘게 프린팅된 한지 위에 원하는 식물을 골라 붙이고 꾸미고, 어떤 식물이 약으로 쓰이는지 3층 식물 전시관을 둘러보며 학습한다. 또한, 약으로 애기부들을 섭취했던 학봉장군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30일(토)에 체험교육실에서 진행하며 25인에 한해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다. 프로그램 문의는 한국자연사박물관(010-2101-7348)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