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기후미술관: 우리 집의 생애 展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전시디자인 본상(winner) 수상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기후미술관: 우리 집의 생애》의 전시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에 시작되어 해마다 3개 부문(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콘셉트디자인)에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창작활동을 선정하고 있다. 특히 ‘IF(독일)’, ‘IDEA(미국)’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기후미술관: 우리 집의 생애》는 ‘기후위기’를 전시 구현 방식으로 확장하여 에너지, 자원 소모를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 전시 해설 자료인 월 텍스트, 전시장 내 설치된 그래픽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비닐 대신 미술관과 협력기관이 함께 모은 이면지를 재사용하여 자원 낭비를 줄였으며, 잉크를 절감하기 위해 모든 전시 관련 인쇄물은 1도 인쇄와 망점 인쇄 그리고 에코서체를 적용했다. 인쇄물 제작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시 정보는 웹과 모바일, QR코드를 적극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온라인 배경색은 어두운 모드로 유지했다.

또한, 서울시립미술관은 해당 전시를 통해 공립미술관으로서, 환경 문제를 현 세대와 다음 세대로 잇는 다양한 층위의 실천과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미술을 통한 ESG 경영의 모범사례를 제시했다.

환경보호(Environment)를 위해 전시 공간 조성과 작품 설치에 버려진 가구와 액자, 중고 노트북을 재사용하거나 천으로 마감한 모듈형 벽체를 활용하는 등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들을 적극 사용하였고, 전시 준비 기간 동안 개최된 사전 환경보호 캠페인은 전시 관계자들과 생활 속 플라스틱을 찾아 전시물로 수합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삶을 지배하는 플라스틱의 다양한 종류를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미술관은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도록 사회공헌(Social) 측면에서 기관차원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였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전시기간 동안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참여형식의 온·오프라인 공공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후변화의 현실과 생물 다양성의 위기를 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환경에 대한 문제를 미술관 운영 철학으로 개념화하여 뉴미디어, 융복합예술, 청소년 특화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서서울미술관(2024년 개관 예정)에 상설 프로그램 기후학교(가칭)와 생태 공원 추진 역시 협의 중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력으로 거버넌스 (Governance)형 전시 모델을 제시했다.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행정가, 연구자, 시민단체 활동가, 영화감독, 건축가, 예술가, 학생 등 다양한 주체들이 기후변화라는 주제에 공감함으로서 전시 기획을 뛰어넘는 협업을 전시장 안과 밖에서 달성하였다.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은 온라인상에서 진지한 관람리뷰와 호응을 보이며 관람객 간의 후기와 댓글을 통한 활발한 상호작용을 보여줬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번《기후미술관: 우리 집의 생애》전시를 계기로 공립미술관으로서 환경·생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ESG 운영 철학을 이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수상한 ‘레드닷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어워드’는 오늘날 더욱 강화된 기관의 성공요소인 디지털 솔루션, 브랜딩,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우수한 작품에 부여되는 상이다. 오는 11월 12일부터 2021년 모든 수상작을 온라인(www.red-dot.org)에서 열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