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추억과 꿈의 행성으로 출동하라!” 로보트 태권브이 박물관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날아라 날아 태권브이~’로 시작하는 1970-1980년대 만화 <로보트태권브이>는  어린이들을 TV 앞으로 모이게 했다. 태권도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만화가 인기를 얻으면서 방영 당시 사내아이들은 태권도복을 입고 골목을 활개 치며 주먹 지르기와 앞차기를 하고 다니곤 했다. 부모세대에게는 가슴 두근거리는 추억을 자녀세대에게는 재미난 이야깃거리를 선사할 별난 박물관이 서울 강동구에 자리한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이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에 사는 <로보트태권브이>는 1976년 7월 24일 극장에서 개봉하여 서울 기준으로 총 관객 18만여 명이 관람한 흥행 기록을 세우며 국내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로보트태권브이를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도심 속 체험형 박물관으로 추억의 만화영화 로보트태권브이를 테마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준다.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는 박물관 입구의 18m에 달하는 로보트태권브이는 정권 찌르기하는 모습으로 야외포토존과 함께 구성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로보트태권브이를 세션별로 나누어 다양한 체험관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콘텐츠를 태권브이의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 미래의 모습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브이센터 실내로 들어가면 ‘미러 타워(Mirror Tower)’라는 곳이 있다. 대형 거울에 나타난 태권브이 홀로그램을 감상하며 과거를 회상하고 재미있는 블록 놀이를 하는 공간이다. 또한, 게임형식의 인터랙티브 스포츠 ‘AR 스포츠 어드랙션’과 수중 태권브이의 ‘태권브이 미디어 스케치’, 로봇을 직접 탑승하여 조종하는 ‘로봇라이드’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욱 북돋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브이센터의 특별관 “극장”과 4D 입체 상영관 ‘태권브이 더 라이드-4D’는 가로 21m, 세로 13m 크기의 화면으로 전투 장면을 생중계한다. 앞뒤 좌우로 움직이는 좌석에 몸을 맡기면 태권브이의 통쾌한 액션이 온몸으로 전해진다. 13m 높이의 ‘마스터 태권브이’가 있는 격납고는 영화 속 공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현장감이 있다. 팔과 다리가 조립되면서 출동 준비를 마친 태권브이를 가장 가깝게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훈이와 태권브이가 적과 싸우면서 기지를 수호하는 현장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다.

월드 피규어 전시실은 세계 각국 유명한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고, 로보트태권브이 뿐만 아니라 과거의 세계에서 유행했던 피규어들을 한 대 모아둔 전시공간이다. 또 나라별, 시대별 추억의 장난감 로봇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HISTORY OF 태권브이 전시실은 태권브이의 역사와 1970년대 당시 태권브이가 얼마나 인기 있었는지, 태권브이 피규어 컬렉션을 한 곳으로 모아 한때 추억을 생각나게 해 주는 공간이다. 로봇팩토리는 로보트태권브이의 아버지 김청기 작가의 작업실을 실제로 재현하여 태권브이가 어떤 과정으로 탄생하였고,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과정들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대별로 태권브이가 변화된 모습들도 함께 볼 수 있다.

또 다른 기획 전시관에는 2021년 9월 특별기획 <Paradised_Paradisedied 展>이 열릴 예정이다. 용감하고 씩씩한 우리의 친구 로보트태권브이와 예술적이고 회화적인 모습이 담긴 작품들이 과연 어떤 조화로움을 이루게 될까? 과연 그들이 주는 메시지는 무엇이며 그들의 작품을 통해 펼쳐질 이 시대를 향한 오감의 메시지에 주목해본다. 과학기술과 예술의 통합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에서 어릴 적 몰랐던 태권브이가 주는 메시지를 알아보는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떤가요?

브이센터 더 라이브뮤지엄의 교육프로그램은 “태권브이 역사와 과학기술과의 교감”이 특징이다. 과학기술과 현장, 로봇의 역사와 사람이 만나는 인문학의 새로운 학습의 장을 제공한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의 대표적인 로봇인 태권브이와 함께 과학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로보트태권브이 여행’이라는 콘텐츠로 태권브이의 10대 기술 중 시스템 디자인을 과학기술과 나만의 VR 로봇 가면 만들기와 예술적으로 융합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코로나 19로 인해 영상교육이 활성화되는 점에서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한 방향성을 가지고 다채로운 영상 교육프로그램을 만나 볼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2021년에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Where? 로봇”을 준비하였다. 초·중학교 가족 단위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로보트태권브이 전시 관람, 로봇작가 작업실 탐방, 과학기술의 이해, 태양광 로봇 만들기 및 체험, 자율학기제 프로그램, 엔지니어(engineer) 직업체험 등 다양한 수업 형태를 복합적으로 진행하여 학교 수업과 차별화된 교육을 지향하고자 한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은 관람객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겸비하고 전시공간을 통해 일상 속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획기적인 박물관이다. 태권브이는 4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대한민국 슈퍼로보트의 자존심이자 문화다. 이 때문에 브이센터는 30대 이상의 키덜트족에게는 향수와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복합문화공간인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은 자연을 닮은 공간을 테마로 박물관과 함께 레스토랑, 카페, 연회장, 그린하우스를 운영한다. 앞으로는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심신을 힐링하는 치유의 공간으로, 나아가 문화예술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