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수상자 인터뷰 – 젊은부문 김승태 덕포진교육박물관 학예실장

지난 5월 17일(월) 한국박물관협회가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24회 전국 박물관인대회>에서 박물관인 최대의 영예인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수상한 영광의 주인공 중 젊은부문 수상자인 김승태 덕포진교육박물관 학예실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젊은 부문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부족함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큰 상을 주셔서 송구스럽지만 상을 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과 선후배, 동료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모든 일에 더 열심히 하라는 당부로 생각하고 그러한 자세로 임할 각오입니다.

Q. 덕포진교육박물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경기도 김포 덕포진에 자리한 덕포진교육박물관은 초등학교 교사 부부가 설립한 박물관으로 아내인 이인숙 관장님이 교직생활을 하시다가 불의의 사고로 실명하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학교를 떠나시게 되셨습니다. 이후 절망감에 빠져 계셨는데 그런 아내를 보면서 남편인 김동선 관장님이 다시 아이들을 만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두 분이 합심해 지난 1996년 설립한 사립박물관입니다. 교육관련 자료와 근현대 자료를 소장하여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Q. 덕포진교육박물관은 교육테마박물관으로 세대를 이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보람되었던 일을 꼽자면 무엇인가요?

할아버지와 아버지, 손자 이렇게 3대가 박물관을 함께 방문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분들이 저희 박물관에서 관장님께서 해주시는 ‘학교 종이 땡땡땡’ 수업을 들으시며 각자의 이야기를 풀면서 세대 간에 소통과 추억을 공유할 때 우리 박물관이 이분들에게 좋은 추억을 주고 있구나 하는 보람을 가졌습니다.

Q. 덕포진교육박물관은기성세대에게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근현대 유물도 많습니다. 이를 통해 어떠한 점을 알리고 싶으신가요?

저희 박물관에는 기성세대가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다양한 근현대 자료를 소장하고 공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기성세대들이 어렸을 적 사용하였던 자료들을 보면서 다시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은 즐거움과 힐링을 얻어 가실 수 있습니다. 특히 과거 국민학교 교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교실 전시관이 가장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그때의 책상과 의자에 앉아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Q. 영농지역에 자리한 박물관으로서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러한 활동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덕포진교육박물관이 자리한 지역이 접경지역이고 대표적인 영농지역이어서 지역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적 인프라가 그렇게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 사는 아이들이 최대한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전시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그로 인해 그 아이들이 문화시민으로 성잘할 수 있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Q. (박물관과 실장님께서)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시다면?

박물관을 설립하신 관장님 부부의 뜻을 잘 이어받아서 성인들에게는 추억을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창의적인 인성 교육이 행해지는 힐링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덕포진교육박물관의 앞으로의 발전을 많이 응원해주시고 조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박물관계 선·후배, 동료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 혼자만의 힘이 아니었고 많은 선후배와 동료분들께서 도와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의 뜻을 제가 이어받아서 앞으로 더 열정적으로 헌신하고 노력하는 학예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