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박물관] ‘PEANUTS,NATURE&LIFE’ 피너츠 에피소드 속 인생 이야기와 자연을 전하는 공간


SN박물관 전경

스누피SNOOPY는 1950년 10월 2일 처음으로 신문 카툰에 등장하였다. 피너츠PEANUTS의 스누피와 그의 친구들PEANUTS GANG은 미국을 대표하는 만화가인 찰스 슐츠(Charles M.Schultz,1922-2000)에 의해 소개되었다. 피너츠의 이야기는 성공의 이야기만은 아니지만 우리가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유머가 담겨 있는 이야기이다. 세계 각 곳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한 박물관들이 생겼고, SN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미국 피너츠사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피너츠의 철학을 담고, 많은 이들의 쉼표가 될 수 있는 공간, 많은 이들이 꿈꿀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가지며, 천혜 자연의 아름다운 자연유산이 어우러진 제주시 구좌읍 송당마을(구좌읍 금백조로930)에서 2020년 7월 17일에 개관하였다.


<피너츠>코믹스트립 1978년 11월 4일, PEANUTS comic strip November 4,1978

SN박물관은 ‘PEANUTS,NATURE&LIFE’를 주제로 피너츠 에피소드 속 인생 이야기와 자연을 전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피너츠 에피소드를 통해 캐릭터들 간의 관계와 일상의 이야기가 우리의 인생과 닮아있음을 발견하고 공감할 수 있다. 그들을 만나고 알게 되며 에피소드를 자연 속에서 같이 경험하면서 피너츠의 세계관과 자연이 주는 가치를 느낄 수 있다.

로비를 통해 전시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코믹스트립에는 ‘어제로부터 배우고, 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바라보며, 일단 오후는 쉬자!“는 내용의 코믹스트립은 SN박물관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이 장면을 모티브 삼아 제주에서의 쉼을 제안하며, 제주 자연에 피너츠 고유의 세계관을 입구부터 구축해 풍부한 볼거리 읽을거리는 물론 이야기를 매개로 인생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SN박물관의 상설전시는 피너츠, 자연과 인생 PEANUTS, NATURE&LIFE’을 바탕으로 관계, 일상, 사색, 휴식, 행복의 주제를 담은 5개의 전시실과 3개의 중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1관 – “Hello, Peanuts” 전경

첫 번째 전시실은 ‘“Hello, Peanuts”’라는 주제로 피너츠 코믹스트립을 그린 찰스 먼로 슐츠 작가와 개성 넘치는 피너츠 친구들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1950년 10월 2일 신문에 처음 게재되었으며, 70년이 넘도록 많은 사랑을 받는 코믹스트립이다. 단순해 보이는 네 컷의 에피소드에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이야기와 배경이 되기도 하고 주제가 되기도 하는 자연이 담겨 있다. 테마홀 중앙에 ’연 먹는 나무‘는 작가 본인의 어린 시절 추억을 ’찰리 브라운‘과 함께 그려낸 피너츠의 대표 아이콘으로 항상 연날리기를 실패하는 찰리 브라운과 연 먹는 나무를 중심으로 11명의 주요 캐릭터와 피너츠 친구들의 관계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두 번째는 “Peanuts Everyday”이다. 피너츠 친구들의 삶은 매일 특별하지 않다. 작가 슐츠는 찰리브라운, 루시, 라이너스, 스누피 등의 캐릭터를 통해 인생, 사랑, 기쁨과 슬픔, 웃음에 대한 그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우리의 평범한 삶과 닮아 있는 피너츠 친구들의 에피소드를 볼 수 있다.

<피너츠>코믹스트립 1990년 7월 18일, PEANUTS comic strip July 18,1990

피너츠는 일종의 ‘처세철학’ 이다. 이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의미하는데 스누피는 찰리 브라운이라는 소년의 개이고,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개성 있고 주위 사람을 즐겁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때로는 어린이라고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날카롭고 심오한 문학적, 철학적 대화를 나눈다. 2000년에 50주년을 맞이한 모티브로 한 미술전이 개최되는 등 세계적인 한 ‘피너츠’는 미국에서는 수퍼볼 등 국가적인 이벤트에 참가하거나 유럽에서는 ‘루브르’를 비롯한 일류 미술관에서 ‘스누피’를 모티브로 한 미술전이 개최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가진 캐릭터이다. 피너츠는 미키마우스, 푸우 같은 대표적인 롱셀러 캐릭터이다.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었는데, 1952년 최초로 코믹스트립을 엮어 만든 문고판 피너츠 만화책이 발간되었다. 피너츠 군단은 1958년 처음 상품화된 이래 현재 1,223개 국가에서 신문과 책뿐만 아니라 은행, 항공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시대와 환경이 바뀐다고 하는 그것을 초월하는 매력적인 롱 셀러 캐릭터로서의 가치를 보존, 개발, 연구의 가치는 충분하다.

2관 – “Peanuts Everyday” 소장품 전시 모

2전시실 내 전시장에 진열되고 있는 소장품으로는 1958년에는 피너츠 최초의 빈티지 3D인형, 1966년 빈티지 플라잉 에이스 인형, 1969년 제작된 뮤직박스 등 피너츠와 함께 세월의 흔적을 가진 소장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세 번째 전시실은 “Snoopy in the Woods”이다, 피너츠 에피소드 속에서 스누피는 종종 비글 스카우트의 리더가 되어 우드스탁과 새 친구들을 이끌고 모험을 떠난다. 이번 하이킹 장소는 바로 제주 동부의 아부오름으로 오름의 정상에서 한적한 오후를 보내고 있는 비글 스카우트와 함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나무 가지 모양의 진열장에는 비글스카우트와 관련된 소장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3번째 중정 “space Traveler Garden”에서는 스누피와 함께 달에 착륙한 미니가든을 관람할 수 있다. 스누피는 실제 NASA의 세이프티 마스코트로서 50년 이상을 희망의 메시지를 주며, 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스페이스 하우스 안에서 찰리 브라운과 피너츠 친구들이 밀폐된 우주선 안에서 공기를 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과 그린하우스 탱크에서 스누피와 피너츠 친구들이 식물을 이용하여 연구한 공기정화 식물과 우주 농작물을 볼 수 있다. 실제로 나사가 발표한 정화식물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여 황사와 미세먼지 같은 심각한 공기오염 문제에 대항하는 자연의 가치를 표현한 공간이다.

3번째 중정 – space Traveler Garden

네 번째 테마홀은 학교, 도서관, 영화관, 피너츠 친구들의 집으로 이루어진 “Peanuts Town”이다. 피너츠에서는 정확한 지리적 위치를 명확히 말하지 않고 미네소타주와 캘리포니아주의 언급 정도 밖에 없다. 이곳은 일반적으로 1970년대 미국 교외 지역으로 구성된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피너츠 에피소드를 체험할 수 있다. 전화기를 통해 짝사랑하는 라이너스를 스위트 바부(자기야)라고 부르며 찾는 샐리브라운, 그런 샐리 브라운의 스위트바부를 부정하는 라이너스, 모든 게 그저 행복한 스누피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전화기, 상담료 5센트를 외치며 피너츠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엉뚱하지만 그럴듯한 루시의 코믹스트립을 받아 상담결과도 확인할 수 있는 상담부스, 엽서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피너츠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

5관 “Snoopy Doghouse”, 슐츠는 단 한 번도 스누피의 집 내부를 보여주지 않고 어떤 소품이 있는지 언급하여, 상상하게 만들었다. 개집 안에서의 생활, 지붕에서 중심 잡는 방법, 화염에 휩싸인 스누피의 집, 그 누구도 모르는 스누피의 집 내부의 코믹스트립을 통해 스누피의 집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4관 – “Peanuts Town” 전경

피너츠 코믹스트립 속에 등장하는 아티스트 스누피가 그린 그림들이 걸려 있으며 스누피가 이젤에 그림을 그리는 장면을 통해 스누피의 작업실을 연출하였다. 스누피의 집에서 새들이 반 고흐의 그림들을 훔치고 코믹스트립을 새의 발바닥으로 표현하였다. 세계 최고의 테니스, 하키, 스케이트, 서핑, 야구, 골프선수 등 코믹 스트립에 등장하는 페르소나에 관련된 아이템을 근거로 하여 스포츠 스타를 꿈꾸는 스누피의 공간, 레크레이션 룸으로 꾸며져 있다는 슈로더의 말에서 당구대, 카드놀이, 다트 놀이 등이 연출되어 스누피의 방을 둘러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매일의 일상의 수고를 잠시 내려놓고 제주의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가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일까?. “행복은 따뜻한 강아지야!”라는 그녀의 사랑스러움에 미소 짓고, 우리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자연 속을 산책하듯 거닐며 피너츠의 에피소드를 접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인생의 행복한 순간들을 떠올릴 수 있다.

더불어 루프탑에서는 한라산과 아부오름, 백약이오름 등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고, 스누피 야외가든은 총 11개의 에피소드를 주제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쉼‘을 느낄 수 있다.


5관 – “Snoopy Doghouse” 전경

SN박물관은 시대의 흐름에 박물관 소장품의 변해가는 가치를 존중한다. 박물관으로서의 가치는 무엇일까? 귀엽고 다양한 빈티지 소장품들을 보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읽어 공감하기도 하고, 체험을 통해 피너츠를 이해하며 마음의 따뜻함을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자연에서 사람들이 겸손해지기도 하고,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 모든 것들의 공존을 누리며, 이 세상을 살아감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좋은 생각을 하며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지금 이 시대의 휴식과 행복이 아닐까.